삼성전자 반도체가 진정한 세계 1위가 아닌 이유

작년 반도체 분야 매출 부동의 1위인 세계적인 기업 인텔을 누르고 반도체 매출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또한 2018년 41%의 매출 성장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반도체의 기술력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반도체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고 계실텐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를 '반쪽짜리 반도체 1위 기업'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그 사용목적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정보의 기억 및 저장이 목적으로,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 USB와 컴퓨터의 메모리를 담당하는 'RAM' 등이 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연산이나 논리와 같은 정보처리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반도체이며 PC의 중앙 연산장치 CPU가 대표적인 비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는
비메모리 반도체가 66% 메모리 반도체가 34%로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가 훨씬 크며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는 점점 시장규모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작년 말 삼성전자는 매출 1위 자리를 다시 인텔에게 내어주게 되었고 영업이익 또한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바로 두 회사의 사업분야의 차이에서 발생했는데요

인텔의 주력 분야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이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점점 성장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지나치게 편중되어있는 삼성전자의 매출이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만 성공한 '반쪽짜리 1위'라고 불리게 된 것이죠.

때문에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는데요.

이에 삼성전자 측은 최근 '반도체 비전 2030'을 수립.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반도체 산업구조를 이해하려면 생산 체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메모리 반도체는 비교적 간단한 칩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품종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반면 비메모리는 설계가 극히 어려워 설계 능력이 제품을 좌우하게 됩니다.

때문에 비메모리 반도체의 산업 구조는 반도체의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팹리스(Fabless)와 제조를 전담으로 하는 생산 전문 기업인 파운드리(Foundry)로 나뉘어 있습니다.
퀄컴, 엔비디아, 미디어텍, AMD와 같은 팹리스 기업들이 파운드리 기업들에게 생산을 위탁하는 구조이죠.
삼성전자는 생산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현재 파운드리 업계 시장의 점유율은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가 48.1%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인 삼성전자는 19.1%로 아직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이 진정한 세계 1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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