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한국의 역할론!

한미정상회담, 한국의 역할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문대통령은 핵심각료와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올스톱에 가까웠던 북미대화의 재개와 비핵화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은 문대통령 취임 후 7번째이며, 지난해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이후 4개월 만입니다.

문대통령은 오전에는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 마이크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합니다.

정상회담은 정상내외가 함께 참석하는 친교를 겸한 회담을 처음으로, 바로 이어지는 두 정상 들의 단독회담, 그 후 3명씩 배석자를 두고 소규모 정상회담을 이어갑니다.

특히, 대통령 내외의 단독 회담과 소규모 정상회담이 이어지는 오벌 오피스는 백악관 웨스트 윙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집무실의 별칭이라고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나라 정상 내외가 오벌 오피스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며, 회담장소는 미국측이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우리측 대표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가, 미국측에서는 볼턴 보좌관, 폼페이오 국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회담에 배석합니다.

이후 에는 업무 오찬을 겸한 확대 정상회담이 진행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청와대가 비핵화 진전을 위한 연속적조기수확 (early harvest)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단계적 대북보상을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자력갱생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 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줘야 한다.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 중앙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언급한 새로운 길과 연관된 메시지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한미정상이 만나서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협상에 들어갈 구체적인 내용을 합의할 수 없겠지만,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이라는 방법론에 미국의 동의가 확보된다면 그것 만으로도 성공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미정상이 이번의 회담을 계기로, 북미대화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다면, 문대통령의 중재자, 촉진자외교 행보가 다시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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