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백투더 1980년 5월의 광주로!

영화 <택시운전사> 백투더 1980년 5월의 광주, 아픔과 감동..
 -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말한다.





   지난 8월 2일 개봉한 영화 <택시 운전사> 다들 보셨나요? 전 개봉 한 주말 오후에 봤었어요~ 워낙에 영화를 좋아하지만 특이하게도 저는 봤던거 또보고..또보고.. 그런걸 즐기는 성향이 있는지라 며칠전에 영화 택시운전사를 한 번 더 보게 됐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반드시 보겠다!! 했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 였습니다. 첫 번째는 지나간 아픈 역사를 다시 되짚어보자 하는 것 그리고두 번째는 좋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싶었던 것인데요. 저는 두 가지 측면 그리고 또 다른 측면에서 좋은 영화를 봤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


   1980년 6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가 통금전에만 돌아온다면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채 길을 나서게 됩니다.



   그 곳에 도착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요~ 만섭의 기지로 결국 광주에 도착을하게 되죠. 그러나 도착한 광주의 풍경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군인들의 폭력으로 사람이 계속 죽어나가고 그곳 시민들은 항쟁을 하게 되죠.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던 만섭은 결국 집에 돌아가야 한다며 재촉 하는데요, 갈테면 혼자라가는 독일의 기자!



   혼자 자신을 기다리는 딸 생각에 만섭은 혼자 가게됩니다. 하지만 발걸음을 돌려 돌아오게 되고, 함께 광주의 현실을 취재하게 됩니다. 여러 고비끝에 성공적으로 취재를 마친 이후 독일 기자와 서울로 다시 돌아오는데요,  자신을 '김사복'이라는다른이름으로 알려주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느낀점


   저는 눈물이 굉장히 많은편인데, 오히려 보면서 울지는 않았어요. 현실은 더 잔혹했겠지, 하며 화도 나고 특히나 만섭이 실제 인물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부정적이고 잘못된 인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러나 이 영화를 통해서 역사에 대해 다시금 깨닳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는 힌츠페터의 영상이 나왔죠. 김사복을 평생 그리워하며 그에게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김사복님이 살아 있다면 한 번쯤은 나와주길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택시운전사 2차 메이킹 예고편>




영화 <택시운전사> 속 '김사복' 은 실제 인물




   8월 24일 "내 아버지가 택시운전사의 김사복이다"라는 아들 김승필 씨의 증언이 나오면서 포털 검색어에는 난리가 났죠~ 위 사진은 김승필 씨가 공개한 힌츠펜터와 생전의 김사복 씨 모습입니다. 너무 슬프게도 두 분은 생전의 만남을 하지 못한 채 우리들의 역사 속 영웅으로 남게 되었네요. 




   이 영화에서 주는 교훈들은 역사적 내용 외에도 인간이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택시운전사인 만섭은 결국 손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독일 기자 역시도 기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모습이죠. 일을 한다는 것이 때로는 고되지만 인간이 삶을 계속해서 살아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경의를 표하게 되는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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