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한국 상륙, K-beauty 위협?

세포라, 한국 상륙, K-beauty 위협?

 

 

체험형 화장품 편집숍의 원조,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10월 한국에 상륙합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라 코리아는 오는 1024일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165평 규모의 국내 첫 매장을 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세포라는 루이비통 등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루이뷔통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으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싱가포르 등 34개 국에서 영업 중입니다.

세포라 코리아는 파르나스 몰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서울 내 오프라인 매장 5, 온라인 스토어 1개를 개점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는 매장 13개를 오픈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세포라는, 56,000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보유한 한국 시장의 진출을 결정한 것입니다.

조금 늦은 진출이라는 평가지만,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32.8% 성장한 한국의 드럭 스토어 시장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무려 313% 성장한 한국 시장을 외면할 수 없었겠죠.

현재 H&B 스토어의 압도적 1위 브랜드인 올리브영은 국내 1,000여개 이상의 지점을 갖고 있으며, 매출 1조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과연 세포라의 진출이 한국 뷰티업계에 위협이 될지, 아니면 뷰티 업계의 동반 매출 상승을 이룰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1세대 로드숍 스킨푸드가 매각절차에 들어가고,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적자,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에뛰드 역시 적자 등 대부분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더페이스샵이나 이니스프리가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속사정은 비슷합니다.

국내 화장품 유통과 소비의 중심 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소비 패턴에서, 세포라의 한국진출이 어떤 영향을 줄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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