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귀순 북한병사, 5~6곳 총상, 아주대 이국종 교수 수술
JSA 귀순 북한병사, 5~6곳 총상, 아주대 이국종 교수 수술
- 회복 마치는 대로 2~3 차례 수술 받야하 하는 상황
▲ 사진 = 뉴스1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귀순 북한 병사]
13일 오후 3시 30분쯤, 우리 군이 판문점 인근에서 쓰러져 있는 북한군 병사를 발견했습니다. 이 병사는 북측 초소에서 약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우리 측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은 것입니다. 이후 4시 40분쯤, 유엔 사령부 소속 헬기를 타고 아주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습니다.
총상 분야의 국내 권위자로 통하는 이국종 교수 집도로 귀순 북한 병사 수술을 마쳤다고 합니다. 수술은 5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수술 이후 이국종 교수는 몸 전체에서 최소 5~6발 이상의 총상이 발견되었으며 내장에서 발견된 관통상이 치명상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오늘 수술은 전부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나, "총상 대부분은 관통상으로 총알이 복부를 관통하면서 내장에서 발견된 장기 손상만 7곳 이상으로 수술이 더 필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는 중환자실에 개복 상태로 회복 중이며, 수술실 주변에는 군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귀순 한 북한 병사를 돌려보낼까 불안하다. 목숨을 걸고 귀순하는 북한 병사! 우리는 북한의 실태를 안 봐도 잘 알 거 같다. 북한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우리 군의 감시 태세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각계각층에서 북한 체제에 회의를 느끼고 탈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죠. 지난해에는 중국 저장성에 있는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탈북했으며, 북한의 러시아어 통역관으로 근무했던 A 씨도 유엔고등판무관실을 통해 한국 망명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태영호 주영 북한 공사가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한 사례는 지금까지도 큰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귀순 과정에서 교전은 없었지만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병사의 상태가 호전되면 인적 사항과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JSA를 통해 북한군이 귀순한 것은 1998년과 2007년에 이어 10년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CCTV 등을 확보하여 정확한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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