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법무부 발표, 가상화폐 관련주 영향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비트코인의 흥행가도가 결국 막을 내리는 걸까요? 정부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포함한 초 고강도 가상화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과연 가상화폐 관련주, 비트코인 관련주는 이러한 소식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궁금하시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전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중이며, 거래소 폐쇄까지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가상화폐 규제 태스크포스에서 주무부처 역할을 하는 법무부의 장관님께서 이런 말을 하다니~ 규제가 강력하리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법 장관은 간담회에서 "가상화폐가 경제 발전에 해악이 너무나도 클 것으로 예상해 부정적인 시각을 관련부처에 전해왔다"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을 준비해왔으며 추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모든 가능한 수단을 통해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가상화폐 관련 초강력 규제책 논의 소식에 은행과 카드사를 비롯, 투자자들까지 모두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발표 직후 가상화폐는 일제히 폭락, 비트코인은 가격이 19%가까이 급락해 1천75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실명확인계좌 도입을 무기한 연기하고 가상화폐 거래소에 제공했던 기존 가상계좌의 입금을 중지했습니다.


   실명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KB국민·KEB하나·NH농협·IBK기업은행 등은 정부 정책에 따라 실명확인계좌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온 은행권이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이행 여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더더욱 난리가 났습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가상화폐 규제 반대글이 쇄도했고, 지난 12월 28일 시작된 규제 반대 청원에는 10만 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설 경우 정부 관련부처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청와대와 법무부가 잇따라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관계부처와 논의할 것이라며 해명 자료를 냈으나 가상화폐 가격은 이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한때 110조원이나 증발했다고 하네요.




   한편! 가상화폐 덕분에 지난 몇 달 전부터 미친듯한 급등세를 이어가던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과연 영향을 받았을까요? 정부정책에 민감한 주식시장인 만큼 당연히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 몇 개만 살펴보도록 합시다~





비덴트입니다. 어제 하한가 마감, 오늘은 전거래일보다 8.61% 하락 마감했습니다.

4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버추얼텍입니다. 규제 우려에 어제부터 40% 넘게 하락했습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입니다. 어제 하한가 마감, 오늘도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성창투입니다. 연일 급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몇달간 가상화폐 관련주에 대한 수급이 어마무시했던 만큼, 앞으로 정부 규제책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주식시장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상화폐, 가상화폐 관련주의 질풍가도는 과연 막을 내릴까요? 아니면 올해도 투자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까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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